집에서 술을 즐겨하는 사람이라면 냉장고에 마시다 남은 소주가 있기 마련이죠. 남은 소주를 맥주에 타서 마시거나해서 항상 마셔 없애버렸다면 오늘 마시다 남은 소주 활용법을 통해 보다 유용하고 건강하게 사용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시다 남은 소주 활용법
현미밥 지을 때 소주 넣어서 지어보기
먼저 남은 소주를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미밥을 지을 때 조금 씩 넣어주는 것입니다. 소주를 첨가해서 현미밥을 지을 경우, 대표적 황산화 영양소인 ‘폴리페놀’이 늘어나고 식감도 좋아집니다. 폴리페놀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죠.
폴리페놀의 증가
현미밥을 지을 때 소주 2잔을 넣으면 물만 넣고 조리할 때 보다 폴리페놀 함량이 늘어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팀은 쌀과 현미를 10:3 비율로 첨가한 뒤, 한그룹은 순수한 물 120ml를, 다른 한 그룹은 물 100ml와 발효 알코올 20ml(소주 2잔 정도)를 넣어 밥을 지었습니다.
그 결과, 알코올을 넣은 현미밥의 총 폴리페놀 함량은 262.63㎍/g으로, 순수한 물을 넣은 그룹(223.69㎍/g)보다 17%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주는 현미 특유의 딱딱한 식감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알코올을 겄으면 순수한 물보다 끓는점이 낮아져 더 빨리 끓기 시작하는데, 이로 인해 현미의 끓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식감이 부드러워지는 것이죠.
알코올이 끓는 과정에서 다 날아가버리므로 밥에서 술 맛이 나거나 밥에서 술 맛이 나진 않는답니다.
냉장고 청소할 때 활용하기
소주를 이용해서 냉장고 내부를 닦으면 음식물 냄새를 없애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소주를 분무기에 담아 음식물이나 기름 때가 낀 냉장고 안에 뿌리고, 5분 뒤 해당 부위를 수세미로 문지르면 됩니다.
소주를 이용해서 닦는 것이 번거롭다면 개봉된 상태의 소주를 냉장고를 넣어 두도록 합니다. 이것만으로도 알코올 성분이 냉장고 냄새를 제거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마시다 남은 소주 활용법 알찬 내용이었나요? 이제 집에 소주가 남을 일은 없겠어요 ㅎ
